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8일 한남대 56주년기념관에서 SK에코플랜트, KAIST, 한남대, 한국과학기술지주, SK증권 등 11개 기관과 ‘반도체 기술개발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을 대표하는 주요 기관들이 반도체 종합서비스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민관 협력 기반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으로 각 기관들은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반도체 종합서비스 혁신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반도체 분야 창업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특구재단은 반도체산업에 특화된 기술을 발굴하고, 대기업·공공기관·연구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3년부터 SK에코플랜트와 ‘에코 오픈 플랫폼’을 공동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부터 협력 범위를 기존 친환경 분야 중심에서 반도체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반도체산업 특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으로 새로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종합서비스 분야 혁신기술이 중심으로, EPC 생산성 제고, 용수처리 고도화, 부산물 재활용 등과 관련된 반도체 기술 발굴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기술개발 단계와 사업화 단계로 나누어 운영하며, 기술개발 단계에서는 기술 발굴부터 공동기술개발까지, 사업화 단계에서는 정부자금과 외부 투자금 유치를 돕는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특구재단 중심으로 추진하던 활동을 산·학·연·관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으로 확대해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구 내 유망 딥테크 기업들이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혁신 성장을 이루고, 반도체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