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20일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에코앤드림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하이니켈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양극재 원가의 70%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전기차에 사용된다.
㈜에코앤드림은 충축 청주에 본점을 두고 국내최대 전구체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체로 순수 우리 기술로 전구체를 생산, 새만금 국가산단에 총 18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만톤 생산설비를 연말까지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구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코앤드림은 입자가 작고 균일한 소입경 전구체와 독특한 모양으로 제어된 특수 대입자 전구체 제조기술로 다양한 형태(컨셉)의 양극활물질을 제조,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극활물질은 전자를 받아 양이온과 함께 환원되는 물질로 이차전지의 주요 양극재 리튬이온배터리 전체 재료비의 40%를 차지하는 소재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2030년 기준 국내 양극재 생산량 252만톤 대비 전구체 공급은 145만톤 수준으로 예측된다“며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구체 생산라인 대량 신설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전구체’ 기업비전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이차전지 연계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