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핫플] 현역의원 포함 3인 경선, 부산 동래선거구

[총선 핫플] 현역의원 포함 3인 경선, 부산 동래선거구

김희곤·권영문·서지영 색깔별 기세 대결
與 부산 경선 지역 유일 3파전…결선투표 진행에 '촉각'

기사승인 2024-02-22 13:14:38
현역의원 포함 3인 경선, 부산 동래선거구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구 관리가 압도적이라면 모를까, 민심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감점과 가점까지, 경우의 수에 넣어 검토해 봤을 때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영문·서지영 예비후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부산 경선지역 중 유일하게 3파전으로 치러지는 동래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주인공에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까지 진행될 경우 예비후보자들의 경선비용만 2천만원에 이른다. 

공천 일정을 고려할 때 오는 26, 27일 경선 여론조사(당원 50%+일반국민 50%)가 진행될 예정으로, 각 후보는 전화여론 조사에 모든 화력을 쏟아붓는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동래선거구 김희곤 예비후보.중앙선관위

현역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김희곤 후보는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현직 시·구의원의 조직력 강화에 나섰다. 지역 케이블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국민의힘 동래선거구 서지영 예비후보.중앙선관위 


새로운 정치를 강조하는 서지영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전현직 동래구 지방의원과 당원들도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서 예비후보는 “일반 시민과 당원은 발전이 정체된 동래의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선수교체 바람이 크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동래선거구 권영문 예비후보.중앙선관위

권영문 예비후보는 21일 이번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변영국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을 끌어냈다. 
권 후보는 변 예비후보와 최재호 8대 지방의원 출마자 등의 지지를 함께 얻어내면서 당원 부문 여론조사에서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동래구청장 선거에서 당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진복 계의 핵심, 전 권오성 시의원도 권영문 후보의 캠프에 합류한다. 박관용 전 의장, 이진복 전 수석으로 이어지는 동래의 정치계보를 권 예비후보가 수렴하고 있다는 지역의 평이 일어나는 이유다. 

권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이지만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계파나 연줄에 얽매여 있지 않아 모두를 포용하고 수용할 수 있다는 점과 상대할 야당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내세웠다.

부산=곽병익 기자 skyhero@kukinews.com
곽병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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