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 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올해를 시작으로 5년마다 수립되며, 경북도 바이오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제시하고 매년 수립되는 시행계획의 안내 지침이 된다.
또 중장기 경북도 바이오산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국내 및 글로벌 환경에 대한 분석과 지역의 바이오산업특성에 맞춘 추진 전략 등의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관내 산‧학‧연 관계 전문가와 시‧군 담당 부서의 의견을 종합해 4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여기에는 기반 시설 확충부터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포괄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산업을 6개의 중점 분야로 나누고 도내 각 시군의 역량과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과 전략도 제시했다.
경북도는 향후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시행계획을 수립해 6개 중점 분야에 대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바이오산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경북도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의 오랜 노력 끝에 비로소 경북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 구상이 갖춰졌다”면서 “이를 기초로 미래 전략인 바이오산업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2일 경북도청 호국실에서‘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해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경북 바이오산업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시군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됐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