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당구 여신’ 서한솔, LPBA 8강 진출

차세대 ‘당구 여신’ 서한솔, LPBA 8강 진출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16강 종료
서한솔, 32강⋅16강서 각각 정보윤⋅이신영 제압
‘랭킹 1위’ 사카이 아야코와 서한솔 8강 맞대결
김민영, ‘여제’ 김가영 꺾고 8강서 김민아와 격돌

기사승인 2024-02-24 10:32:28
서한솔(블루원리조트). PBA

차세대 ‘미녀 당구스타’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이 3년 7개월 만에 LPBA 무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16강서 서한솔은 이신영을 세트스코어 2:0(11:4, 11:3)으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 개 투어만에 LPBA 최고 성적인 16강에 오른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을 만난 서한솔은 첫 세트를 5:4 팽팽하던 7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6점으로 11:4 승리한 뒤, 2세트를 9이닝만에 11:3으로 따내며 완승했다.

무려 3년 7개월만의 8강전이다. 지난 2020-21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서 8강을 밟았으나 이후 부침을 겪었다. 몇 차례 성적이 좋았던 투어에서도 16강의 벽을 넘진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 판(PPQ)에서 차유람을 꺾은 후 임경진, 이신영 등을 연거푸 물리치며 8강까지 올라섰다. PQ라운드(2차예선)에선 한수아를 상대로 LPBA 역대 두 번째 애버리지인 2.273을 기록하는 등 기세를 탔다.

프로당구 출범(19-20) 2개 투어만에 ‘깜짝 준우승’에 올랐던 서한솔은 준우승만큼 빼어난 미모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PBA팀리그 우승에 일조하는 등 꾸준히 성장했으나 개인 투어와는 인연이 없었다. 무려 세 시즌만에 8강을 밟은 서한솔은 24일 저녁 7시 ‘시즌 랭킹 1위’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PBA

다른 16강에서는 직전 투어 우승자이자 LPBA 통산 최다승(7승)을 올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전지우(20)를 세트스코어 2:1로 잠재우고 8강에 진출했다.

또 김민영(블루원리조트)은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2:1로 물리치는 파란을 연출했다. 사카이 아야코는 이마리에 2:1 승리,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장혜리를 2:0으로 제압했다.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강지은(SK렌터카) 김민아(NH농협카드)도 각각 김세연(휴온스), 오도희,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꺾고 16강을 통과했다.

24일 열리는 LPBA 8강전은 오후 2시 김민영-김민아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임정숙-강지은, 오후 7시 서한솔-사카이 아야코, 오후 9시30분 스롱 피아비-용현지 대결로 이어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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