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진해군항제' 3월23일 개막…4월1일까지 10일간  

'제62회 진해군항제' 3월23일 개막…4월1일까지 10일간  

기사승인 2024-02-28 00:54:49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오는 3월23일부터 4월 1일 10일간 제62회 진해군항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3월22일 저녁 7시 진해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2회를 맞은 진해군항제는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로 작년에 열렸던 제61회 진해군항제는 국·내외 420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벚꽃 축제였던 만큼 그 기대감에 이번 진해군항제 역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해군항제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던 것으로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시작했다. 이충무공의 구국의 얼을 추모하는 이충무공 추모대제, 승전행차 행사와 함께 예술문화공연, 군악의장페스티벌, 풍물시장 등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했으며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역사와 전통의 전국 규모 축제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인 진해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평소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 부대 개방 행사도 진행되며 우리나라 해군기지의 면모와 함께 아름다운 벚꽃 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점점 온화해지는 날씨로 인해 벚꽃의 개화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이번 제62회 진해군항제 개최 시기는 3월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월23일부터 4월1일 10일간이며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3가지다.

이번 제62회 진해군항제의 중심 무대는 진해구 충무동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며 작년의 경우 진해루, 중원·북원로터리 두 곳으로 나눠져 있어 진해를 찾은 관광객들이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됐으나 이번 축제에서는 중원로터리 권역으로 일원화해 관광객들이 효율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집약된 핵심 도보 관람 코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군항제에서 문제됐던 바가지 요금에 대한 대책으로 이번 군항제에서는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제 운영, 삼진 신고 아웃제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는다.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스 운영 업체의 실명을 공개하고 타인에게 웃돈을 주고 전매하는 행위 등을 적발 시 최초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며 적발 업주에게는 영업 전에 맡긴 보증금을 몰수한다. 

그 외에도 정상적으로 분양받은 업소가 턱없이 부당한 요금을 받은 경우 진해군항제에서 3년간 퇴출되며 관광객들이 음식을 주문했을 때 원산지, 무게 등 영업 부스에 비치된 안내사항과 내용이 다를 경우 ‘바가지 요금 단속반’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작년 진해군항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의견 중 체험 및 참여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번 제62회 진해군항제에서는 가요대전, 댄스 대회, 가족 체험 부스 운영 등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며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코스프레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작년에 차량을 전면 통제했던 안민고개는 진해에서 성산구 방면으로 일방통행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며 제2장복터널을 지나는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개통, 석동터널(제2안민터널)을 지나는 국도25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조기 개통으로 진해군항제 간 진해 시내의 교통 혼잡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지역농산물 활용 디저트 출시

창원특례시가 지난해 10월에 개최한 '5대 농산물 디저트' 공모전 수상작을 상품으로 출시한다.

앞서 창원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5가지 농산물(단감, 당근, 파프리카, 참다래, 고추)을 활용한 새로운 디저트류 개발을 위해 '창원시 5대 농산물 디저트 공모전'을 지난해 10월17일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에서 ‘카페하이디’가 창원시 대표과수인 단감을 활용해 만든 ‘감’동샌드‘를 출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감’동샌드‘는 창원단감을 메인으로 젊은층이 좋아하는 샌드쿠키에 접목시켜 만든 제품으로 다진 단감칩에 연유버터크림, 솔티카라멜을 첨가한 제품이다.

가격은 개당 2000원 정도로 3~4개부터 12~15개까지 포장을 구성해 선물 세트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단디’는 창원에서 생산한 청양고추를 활용한 ‘고추빵’을 출시했다.

‘고추빵’은 고추를 이용한 저당잼과 퓨레를 첨가해 고추 모양으로 만든 제품으로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선사하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빵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또한 빵은 밀가루가 아닌 국산 쌀가루와 찹쌀가루를 이용해 만들어 맛에 건강까지 더했다.


고추빵은 크기에 따라 2200원~3800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포장은 5~6개에서 10~12개까지로 구성할 계획이다.

장려상을 수상한 업체는 ’가고파커피로스터스‘로 창원 당근을 활용한 ’귀여운 당근‘을 출시했다.

당근 디저트는 당근가나슈, 당근파운드, 당근퓨레, 크림치즈 등으로 구성된 무스케이크로 당근 모양으로 만들어 시각적인 비주얼까지 더했다.

겉은 바삭하며 속은 부드럽고 당근 맛이 잘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개당 6000원 정도로 개별 판매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디저트 출시는 창원시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여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창원만의 디저트로 기념품과 관광먹거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FC 공식 출범…선수단 출정식 개최

재단법인 창원FC(이사장 홍남표)는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재단법인 창원FC의 공식적인 출범식과 창원FC의 위대한 출정의 시작을 알리는 2024시즌 선수단 출정식을 1, 2부로 나눠 개최했다.

1부로 개최한 출범식은 창원축구센터 본관동 1층에서 창원FC 이사회 서장욱 단장, 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축하하며 재단법인 창원FC가 설립 취지대로 지역 축구의 육성과 시민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2부로 진행된 시민과 함께하는 창원FC 선수단 출정식은 홍남표 시장의 구단기 전달, 새 유니폼 실착공개, 유니폼 친필 서명식, 창원FC 선수단 소개 및 시즌 각오 등으로 힘찬 출발을 알리며 2024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재두 도의원, 정길상 문화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한 시의원, 경상남도축구협회 김상석 회장, 경남FC 지현철 대표이사, 창원시체육회 박성호 회장, 창원시설공단 김종해 이사장 등 내빈과 선수단, 관내 고교축구부들이 참석해 창원FC의 출정을 응원했다.


구단주인 홍남표 시장은 "올해는 창원시민의 축구단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재단법인 창원FC가 출범한 뜻깊은 해로 시민 여러분을 맞게 됐다"며 "올해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입장료없이 무료 개방하고 과거 50년의 영광을 발판으로 미래 5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창원과 함께 창원FC가 100년 명문구단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영진 창원FC 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지훈련에 매진해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 시즌에서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시즌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창원FC는 오는 3월17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대전코레일을 상대로 홈개막전을 펼친다.



◆에스엠지연세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

에스엠지연세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됐다.

에스엠지연세병원은 27일 지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및 시행규칙에 따라 시설ㆍ인력ㆍ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여부, 응급환자 진료실적 및 계획의 적정성 평가 등 엄격한 규정의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취약시간대 중증환자 수용과 응급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한다.

에스엠지연세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됨으로 마산은 1개의 권역센터와 1개의 응급의료센터, 2개의 응급의료기관을 갖추게돼 구민들에게 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에스엠지연세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개소로 응급상황 대응력을 높여 사회 안전망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