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홍영표 “이재명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

‘컷오프’ 홍영표 “이재명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

“윤석열·이재명 지키는 정치서 벗어날 것” 탈당 시사

기사승인 2024-02-29 14:00:22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컷오프(공천배제)’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윤석열과 이재명을 지키는 정치에서 벗어나겠다”며 탈당 가능성을 내보였다. 정확한 입장은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이날 컷오프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서 “전략공천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더니 경선도 없이 저를 배제했다”면서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부평을 지역구에 홍 의원 대신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그는 “민주의 원칙과 명분도 사라졌다”면서 “민주당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가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공천’만 앙상하게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거꾸러뜨리고 흔드는 윤석열의 검찰독재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며 “윤석열과 이재명을 지키는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을 지키는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며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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