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고교생 위한 점자 학습자료 지원

SK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고교생 위한 점자 학습자료 지원

기사승인 2024-03-05 11:22:52
시각장애 학생이 세상파일과 교육지대가 지원한 점자 모의고사 자료를 학습하고 있다. SK행복나눔재단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향상을 지원한다.

SK행복나눔재단은 5일 중고등 학습 플랫폼 교육지대와 함께 점자 학습자료를 제작 및 제공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향상에 나선다. 수능을 준비하는 시각장애 고교생 20명에게 학습자료를 제공한다.

시각장애 학생들은 비장애 학생들이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교과서, 문제집, 자습서 등도 쉽게 구하기 어렵다. 일일이 점자본을 신청해야 하며 제작에만 4~5개월 이상 걸려 학습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SK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팀은 지난 2022년부터 점자 학습자료의 제작 및 제공 방식을 개선해 학습 기회를 넓히는 ‘시각장애 학생 점자 학습자료 제공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중3~고2 학생 26명에게 국·영·수 과목 점자 교재를 제공했으며, 개선된 방식으로 제작 기간을 67% 단축(평균 1.7개월 소요)해 교재 활용도와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교육지대도 함께 참여한다. 학교별 인공지능(AI) 기출변형 문제 등 내신 특화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는 자사의 대표 서비스 ‘족보닷컴’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세상파일팀은 해당 콘텐츠 일부를 점자 자료로 변환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알맞은 시기에 제공한다.

우희철 교육지대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이 족보닷컴의 콘텐츠를 점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교육지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혜진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매니저는 “이번 교육지대와의 협력은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높이는 매우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사례”라며 “교육지대처럼 학습 콘텐츠를 보유한 교육 관련 기업, 출판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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