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연은 지역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해 정원도시 세종의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생활 속 정원 가꾸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마당, 옥상, 아파트 쪽마루 등에 조성한 ‘개인정원’, 기관, 상가, 학교, 어린이집 등에 조성한 ‘공공정원’, 마을의 골목길, 자투리땅 등에 조성한 ‘마을정원’, 아파트, 빌라 등에 조성한 ‘아파트정원’ 등 4개 분야다.
참가는 정원을 가꾸는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접수기간은 내달 1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다.
심사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전문가 그룹의 서류 및 현장평가로 진행된다. 수상 정원에는 아름다운 정원 인증 동판을 수여한다.
아울러 시는 경연대회 참가 정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시민 개방을 위한 시 민간정원 등록을 안내한다.
이중 공공정원, 마을정원, 아파트정원 분야는 공동체의식 회복과 유휴 토지를 활용한 정원 속 도시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아름다운 정원을 매년 발굴해 정원도시 세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1년부터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개인정원 11곳, 공공정원 6곳 등을 선정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