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민 여러분 살만한가요. 참을만한가요.
아니요. 상인들 다 죽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서울 영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이같이 운을 띄웠다. 그러자 상인들은 “죽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표는 이날 황희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그는 시장에서 과일상점과 정육점 마트 등을 찾았다. 그는 한 이불을 파는 가게에 들어서며 “이불 잘 팔리나. 소비가 너무 줄어든 것 같다”고 하자 가게 주인은 “심각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회초리로 때려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장을 둘러본 후 “지금 오다 보니 배9개에 8만원 하더라. 얼마전에 보니 사과 한 개에 만600원. 이래서 살 수 있겠냐”며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들이 좀 더 잘 살고 먹고 살 수 있게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 아니겠냐. 그런데 대통령을 포함해 집권여당이 2년 가까이 뭘 했나”고 비판했다.
또 그는 최근 공천 논란을 언급하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황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제가 이번에 공천 과정을 지휘하면서 보니까 절대로 공천 같은 건 하면 안되겠다 생각했다”며 “너무 힘들다. 지금도 힘들다”고 했다.
이어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느냐고 원망하며 당을 떠나시는 분도 계신다. 개혁하기 위해선 고통과 갈등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경선해도 안 되니까 나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객관적으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 예측되는 분들이 나갔다”고 꼬집었다.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전 탈당을 선언했으며 이날까지 김영주, 박영순, 설훈, 이상헌, 이수진(동작을) 의원 등도 탈당했다.
그러면서 “혁신공천, 개혁공천, 정치변화, 세대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산통”이라며 “그 과정에서 저도 무지하게 괴롭다는 사실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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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