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벚꽃 시즌 '임박'…벚꽃축제 22일 '개막'

경주 벚꽃 시즌 '임박'…벚꽃축제 22일 '개막'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로 명칭 변경
벚꽃 라이트쇼 등 이색 이벤트 '풍성'

기사승인 2024-03-17 09:24:48
지난해 벚꽃축제 현장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벚꽃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올해부터 벚꽃 시즌을 알리는 축제 명칭이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로 변경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2~24일까지 대릉원돌담길 일원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저녁 시간에도 머무를 수 있는 야간 콘텐츠 '벚꽃 라이트쇼'가 마련된 것.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플로깅(산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봉사활동)부터 비건(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 음식 체험까지 친환경 소재 프로젝트도 준비돼 있다.

친환경 프로젝트 핵심은 '벚꽃코인'이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벚꽃코인은 친환경 프로그램 '함께해 봄'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다.

벚꽃코인을 제시하면 벚꽃마켓·푸드트럭에서 1만원당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벚꽃축제 현장 모습. 경주시 제공

축제 기간 동안 16개팀이 서커스, 버블, 마술, 재즈 등 수준 높은 전문 거리예술 공연(39회)을 선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쇼는 하루 2회(오후 7·8시) 펼쳐진다.

축제장 곳곳에는 이색 포토존, 인조 잔디 위에서 힐링을 즐기는 피크닉 공간이 마련된다.

돌담길은 '야외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스테이크, 타코야끼 등 메뉴도 다양하다. 

바가지요금은 사전 협의를 통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에만 허락된 '도로 위 놀이터'에선 파스텔 색감으로 채워진 업사이클링 음악·미술·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안전을 위해 대릉원돌담길 일원(황남빵 삼거리~첨성대 삼거리) 전 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주낙영 시장은 "축제 명칭 변경을 통해 브랜드 가치, 대외적 인지도, 정체성 확보를 꾀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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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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