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선군과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는 동강할미꽃보존연구회와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3대가 함께하는 할미데이'를 주제로 열린다.
개최 첫날인 22일 11시 '할미데이' 선포식을 시작으로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할미꽃 화분 만들기, 동강 할미꽃 시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는 '시니어패션쇼'가 열려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3일 열리는 세대공감 놀이터는 축제의 취지를 살려 온 가족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딱치지기, 구슬놀이 등이 진행돼 기존 축제와는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정선 동강할미꽃은 정선의 동강 지역에서 자생하며 하늘을 보고 꽃을 피운다.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강인한 생명력으로 흰 솜털과 함께 순박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동강할미꽃을 보기 위해 전국의 사진가와 관광객들이 정선을 방문하고 있다.
김병국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예년보다 온화한 기후로 동강할미꽃 개화가 앞당겨진만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를 빈틈없이 준비했다"며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정선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