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안육 ‘베러미트’ 베이커리 확대 나서

신세계푸드, 대안육 ‘베러미트’ 베이커리 확대 나서

기사승인 2024-03-20 10:56:37
베러미트를 활용한 트러플 에그 콜드컷 산도(왼쪽), 런천 치즈 갈릭 데니쉬.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베러미트 베이커리 전용 존’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의 대표 제품 콜드컷과 식물성 런천을 활용한 신메뉴로 ‘트러플 에그 콜드컷 산도’와 ‘런천 치즈 갈릭 데니쉬’ 2종을 선보인다.

‘트러플 에그 콜드컷 산도’는 에그 스프레드로 속을 채우고 베러미트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함께 토핑했다. ‘런천 치즈 갈릭 데니쉬’는 식물성 런천 햄을 데니쉬로 감싸고 마늘 소스로 코팅했다. 두 제품 모두 한 끼 식사 대용이나 아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 가격은 각각 7480원, 5980원이다. 

또 신세계푸드는 대안 식문화 확산을 위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대안육 베이커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 내 ‘베러미트 베이커리 전용 존’을 구성했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2022년 10월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베러미트를 활용한 첫 베이커리 제품으로 ‘베러미트 콜드컷 토스트’를 선보였다. 이후 ‘베러미트볼 크로와상’, ‘베러미트 피자빵’ ‘베러미트볼 피자타르트’ 등 베러미트 베이커리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 2월까지 30만개를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1~2월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고 있다. 

대안육 베이커리를 경험해 본 소비자들의 맛과 품질 만족도가 증가하고 환경·동물복지·건강 등 대안육에 담긴 사회적 가치에 공감해 제품을 구입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베러미트를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접해본 소비자들이 재구매를 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대안육 베이커리 전용 존을 구성하고 메뉴를 강화하게 됐다”며 “대안육 베이커리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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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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