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야경·벚꽃 명소 ‘연화지’ 손님맞이 준비 끝”

김천시, “야경·벚꽃 명소 ‘연화지’ 손님맞이 준비 끝”

차 없는 거리, 안전요원 2배 증원, 임시화장실 설치 등

기사승인 2024-03-21 15:20:46
김천시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연화지의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야경이 아름다운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연화지’의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사진작가들의 벚꽃 작품과 입소문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은 연화지는 지난해 21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아와 김천시 관광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천시는 연화지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돼 작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관공서에 접수된 각종 민원 사항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인파와 차량이 뒤섞여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좁은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차량으로 연화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을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는 22일부터 4월 7일 기간 중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화지 입구 ‘호박해물칼국수’에서 ‘오늘 참 예쁘다’ 카페까지 약 300m의 2차선 도로와 연화지 내부 도로에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김천 연화지의 아름다운 야경. 김천시 제공

안전요원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원 배치했으며, 주말에는 구급차와 응급의료 인력도 배치해 시각을 다투는 긴급상황에도 대비하는 등 안전에 중점을 뒀다.

또 지난해 벚꽃 관람객 동선에 방해됐던 노점상은 운영 시기와 장소를 지정해 전문 용역업체에 관리와 통제를 위탁했으며, 연화지 내 좁은 화장실을 보완하고자 임시화장실(금릉교회 앞 주차장)을 설치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다소간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차 없는 거리에 적극 동참해주신 지역 주민과 인근 상가에 감사드린다”며 “연화지는 김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관광 인프라 조성에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연화지 상설공연장(2024년 3월 준공)에서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봄의 향기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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