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양육 및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난감도서관의 수요가 많은 상황에도 기존에 조성된 시설이 도심에서 벗어나 외곽에 위치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자의 불편이 가중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장난감도서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과 수요자 중심의 양육․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동해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심규언 시장과 박래원 하이프라자 대표이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프라자는 천곡동 소재 엘지베스트샵 3층 유휴 공간을 오는 2028년 12월까지 무상 임대하고 필요한 가전제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임차한 3층 유휴 공간에 대해 리모델링공사를 통해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개방형 놀이공간과 수유실, 사무공간, 소독공간, 장난감대여실로 구성된 장난감도서관을 7월 경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상호 적극 협업,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한 점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장난감 무료대여는 물론 장난감 놀이 공간이 조성되면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유휴공간을 장난감도서관으로 조성하게 돼 매우 기쁘고 적극 협조해주신 기업에도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사회 공헌사업이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는 등 양육과 보육의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