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예정하고 있거나 미취학 아동을 둔 가정이 현재 위치, 주소지에서 아이가 학교에 다닐 지역에서 배정되는 초등학교명과 위치, 거리 등을 알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 내 공립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지도 포털인 ‘스마트서울맵’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아파트에 한해서만 포털사이트에서 배정 초등학교를 알 수 있었다. 실제 학부모들이 주로 활동하는 맘카페와 지역카페에는 “이사갈 예정인데 초등학교 배정이 궁금하다” “전학을 하려는데 학교는 어디로 가게 되나” “거주지 가까운 학교로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등의 글이 잇따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에서는 주택, 빌라 등 다양한 거주지와 연계된 초등학교 정보들을 볼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서울 생활에 필요한 행정정보를 텍스트가 아닌 지도로 형상화해 시민들에게 쉽고 명확하게 알려주는 플랫폼이다. 팬데믹 기간 중 선별진료소 혼잡도. 심야운영 약국‧휴일 소아진료기관, 자전거도로, 축제 현황 등 내용을 제공했다.
오는 29일부터 ‘통학구역’ 메뉴를 통해 해당 위치에서 서비스를 접속하면 대학 부설 및 사립초등학교를 제외한 서울시내 공립초등학교 중 현 위치(주소지)에서 배정되는 학교를 알려준다. 이동 중에도 통학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일 초등학교에 여러 행정구역이 섞여 있는 경우, 하나의 행정구역이 여러 초등학교로 나뉜 경우 등 다양하고 복잡한 사례를 알기 쉽게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통학구역 서비스와 기존 운영 중인 ‘서울, 학교 정보통’을 함께 검색하면 학교 주변의 또 다른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시민에게 꼭 필요한 서울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서울맵에 시민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확대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검색 및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