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가 이사회를 열고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기존 이정헌 대표도 같은 날 넥슨 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7일 넥슨은 약 14년 만에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해 정식 출범했다. 넥슨 공유의 역량 강화와 사내 문화 개편을 필두로 다음 30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는 목표다.

강대현 대표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해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 타이틀 개발을 맡아 왔다. 지난 2017년부터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연구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를 이끌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등 블록체인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게임 및 신기술 분야에 정통하다. 2020년부터는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 개발 전략 수립 및 운영 전반을 맡아왔다.

그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해온 넥슨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차별화된 강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공동 대표인 김정욱 대표 역시 “올해는 넥슨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구성원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넥슨만의 문화를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넥슨에 합류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왔다. 지난 2020년부터 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를 맡았다. 넥슨재단 이사장도 함께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해왔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