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황사 위기경보 ‘관심’ 발령

경북지역, 황사 위기경보 ‘관심’ 발령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
경북도, 노약자 등 실외 활동 자제 당부

기사승인 2024-03-29 08:53:45
쿠키뉴스 D/B.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를 기해 경북,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지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로 인한 미세먼지(PM10)는 ‘매우 나쁨(일평균 150㎍/㎥ 초과)’ 으로 예보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은 황사 대비 행동 요령을 지도해야 한다.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막을 수 있는 KF94 또는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지에 야적된 사료용 건초나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는다.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와 접촉을 줄여야 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상청의 예보를 잘 살피고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민 행동 요령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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