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배우 류준열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한소희가 또 한 번 의혹 반박에 나섰다.
29일 한소희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재차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지난 16일 입장을 밝힌 뒤 약 2주 만이다.
“더 이상의 억측은 피곤하다”고 운을 뗀 한소희는 류준열과 만난 계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사진전에서 류준열과 처음 만나 자신에게 필요한 인연이라 느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게 한소희의 설명이다.
류준열의 과거 연애사에 대해서도 또 한 번 짚었다. 앞서 류준열은 혜리와 약 8년 간 연애했다. 한소희는 두 사람이 작년에 헤어졌다고 주장하며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보다 환승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또 혜리가 밝힌 입장문을 언급하며 “당사자가 아니어서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혜리가 언급한 11월 만남은) 재회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혜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한소희는 “(혜리에게) 사과는 했다. 보셨을진 모르나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다만 뒤이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게 뭐가 그리 재밌냐”, “재회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미련 가득하게 둔갑시켜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이냐”며 날 선 태도를 보였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목격담으로 열애설에 휩싸인 지 하루 만인 지난 16일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전 연인인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자, 류준열이 혜리와 관계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한소희와 사귄 게 아니냐는 이른바 ‘환승’ 의혹이 일었다. 류준열은 이와 관련해 침묵을 택했다.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에 이를 일일이 반박하다 모든 글을 삭제하고 여타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