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사흘째 추모행렬…“산업계 큰 업적 남겨”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사흘째 추모행렬…“산업계 큰 업적 남겨”

기사승인 2024-04-01 13:24:53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효성그룹

1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려는 각계의 발길이 사흘째 이어졌다.

가장 먼저 이날 오전 9시20분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장남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어 오전 9시30분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그는 취재진을 만나 “조석래 회장님은 제가 외교부 미주국장할 때 한미경제협의회장을 하셨다”며 “미국과의 관계가 경제 관계와 안보 관계에도 중요해서 그 이후 장관 할 때도 자주 만나 뵈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특히 한미 경제 등에서 큰 역할을 많이 하셨다”며 “본인이 하시는 기업도 발전했지만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을 많이 하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함께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오전 10시쯤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어 10시20분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이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국가 경제에 많은 일을 하셨고, 산업계에 큰 업적이 있으신 분”이라며 “이런 훌륭하신 재계 인사를 보내는 게 참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 주말에도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기업인을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등 각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3월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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