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현주엽 논란’ 휘문고 감사 착수

서울시교육청, ‘현주엽 논란’ 휘문고 감사 착수

기사승인 2024-04-03 10:43:56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의 업무 소홀 의혹에 대해 감사에 들어간다. 감사는 이르면 이번 달에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휘문고에 대한)특별장학을 실시했고, (현 감독과 관련된)여러 의혹에 대해 정식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감독의 업무소홀 의혹은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들의 탄원서가 접수되며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지난해 11월 현 감독이 부임 이후 방송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의 청원이 이어지자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휘문고에 특별 장학을 실시했다. 특별장학은 학생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청 관련 팀이 학교에 방문해 사실관계 파악 및 지도 등을 말한다.

현 감독에 대한 감사는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를 통해 위법사항 여부를 판단한 후 징계 등 처분을 요구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구체적인 정황을 발견한다면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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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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