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캠프에 소설가 이문열씨를 비롯해 박보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5명이 합류한 가운데 이 작가가 합류 이유에 대해 “언제 내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만 하던가. 그게 이문열 아니었나”고 밝혔다.
16일 김 전 장관 캠프에 따르면 명예선대위원장에 소설가 이문열, 문화정책고문에 박 전 장관이 낙점됐으며, 언론정책고문에 고대영 전 KBS 사장, 대변인에는 조용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상근부대변인에는 최인호 서울 관악구의원이 임명됐다.
김 전 장관 측은 이 작가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탄탄한 구성과 유려한 문체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며 “김문수 승리캠프의 명예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승리를 위한 방향과 지표를 제시해 주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한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김문수는 2003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맡을 즈음부터 알았다”며 “물론 그전에도 이재오씨나 주변으로부터 많이 들어서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문수는 개결(介潔)하다고까지는 몰라도 깨끗한 면이 있는 사람”이라며 “직업적 혁명가의 특징이랄까, 생각이 명료하고 일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작가는 또 “강단도 있어서 어정쩡하게 줄 서서 오가는 정치인과 다르다”며 “그래서 김문수에게는 도와달라면 언제든 도와줄 기분이 되어 있었고, 선대위원장으로 힘을 보태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