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이 2일 올해 첫 ‘수성못 벚꽃투어’를 진행했다.
17명이 참여한 이번 투어는 수성못 관광안내소를 출발해 이상화 시비와 왕버들나무, 미즈사키 린타로 묘, 수성못 수생식물 등을 둘러보며 수성못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관광객들은 수성못 스토리텔러의 해설을 들으며 벚꽃이 만발한 수성못 벚꽃길에서 봄을 만끽했다.
투어 마지막 코스에서는 즉석사진기로 사진을 찍어 관광객들에게 수성못의 추억을 선사했다.
투어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57%, ‘만족한다’는 답변이 43%를 이뤘다.
기타 의견에는 ‘수성못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돼 좋았다’는 의견과 ‘다양한 투어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투어의 해설을 진행한 수성못 스토리텔러는 “처음으로 진행된 벚꽃투어라 긴장되고 떨렸지만, 예쁜 벚꽃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보람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성구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성못 벚꽃투어는 앞으로 3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