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국회의원선거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출산·육아에 지친 엄마와 아빠를 위한 ‘맘(Mom) 편한 공주·부여·청양’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가 출마한 세 곳 모두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중 공주시만 하더라도 지난 10년간 인구가 12.3% 줄어들었고, 2020년 기준 454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불과 2년 만에 343명으로 17.8%나 줄었다.
이에 박 후보는 “일자리 및 인구 유출 문제 해결과 함께 돌봄과 양육 그리고 교육 문제 지원이 시급하다”며 “국가 차원의 거시적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에 특화한 정밀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약의 핵심은 ▲지역 통합 공공산후조리원 신설 ▲소아과·산부인과 공공의료 강화 ▲공주대 의대 신설 및 부속병원 설립 ▲생태체험관, 음악공연장, 역사공원,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등이다.
또한,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 협력 ‘온동네 초등돌봄’(재능학교) 도입 ▲방과후학교 단계적 무상화 추진 ▲공립유치원·초등학교 통학 차량 운행 등을 약속했다.
특히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직영하는 ‘온동네 초등돌봄(재능학교)’는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돌봄공백을 해소해 공주‧부여‧청양의 인구 유출을 막겠다며”며 “인구감소 극복 사례를 만들어 이를 전국모델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공주=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