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현장서 발파작업으로 돌덩이가 주택가로 날아들어...한차례 소동

아파트 공사현장서 발파작업으로 돌덩이가 주택가로 날아들어...한차례 소동

8일 오전 11시 4분 경
부산 남구 우암동 모 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 발파 작업 중 발생
사고 현장에 있던 경비원과 길가던 주민 놀라서 대피 후 병원 치료

기사승인 2024-04-08 18:27:08
부산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파작업으로 돌덩이가 날아와 한차례 소동이 빚어졌다.

오늘(8일) 오전 11시 4분 경 부산 남구 우암동 모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00맨션 경비실 창틀로 성인 남자 주먹 두 개 정도 합친 크기의 돌이 갑자기 날아왔다. 돌덩이가 날아와 창틀에 부딪혀서 굉음을 내고 튕겨져 날아갔고, 다른 돌덩이는 시멘트 바닥 위에도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돌덩이가 날아온 아파트 공사 현장.윤채라 기자

제보자 등에 따르면 사고당시 경비실 내부에 경비원이 있었고, 경비실 옆을 지나던 주민이  다수 있었다.



공사현장에서 날아 온 돌덩이.제보 사진


경비원은 놀라서 창틀에서 떨어지면서 급히 피하고, 노인은 뒤쪽으로 돌이 떨어지는 바람에 놀라서 주저앉았다. 

돌멩이가 날아 온 현장 CCTV 화면 캡처.윤채라 기자


목격자 등에 따르면 "아파트주민은 돌이 날아든 후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덜덜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날아온 돌덩이에 아스팔트 바닥이 패였다.윤채라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설사 측에 발파 작업을 중단하라고 요청 했으며, 주민들도 공사를 중단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돌덩이에 찌그러진 창틀.윤채라 기자

경비원과 주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H건설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사과하였다고 전해졌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
윤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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