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유력 신랑감, 프랑스에서 온 ‘위안멍’

푸바오 유력 신랑감, 프랑스에서 온 ‘위안멍’

기사승인 2024-04-09 22:12:40
푸바오. 에버랜드 제공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 지 6일이 지났다. 이 가운데 푸바오의 유력 신랑감으로 프랑스에서 온 ‘위안멍’이 거론되고 있다.

위안멍은 2012년 중국이 프랑스에 잠시 맡긴 판다 환환과 위안자이 사이 2017년 태어난 쌍둥이 중 한 마리다. 한 마리는 태어난 지 2시간 만에 안타깝게 죽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어린 왕자’라는 애칭으로 많이 불렸으며 당초 2022년 중국에 반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반환 시기가 연기돼 6년 만인 지난해 프랑스 보발 동물원을 떠났다.

위안멍은 당시 초보 엄마였던 환환이 털을 반대 방향으로 핥아주는 바람에 늘 부스스한 모습으로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다. 위안멍은 어릴 때부터 푸바오보다 훨씬 천방지축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안멍은 흙장난을 좋아해 흰 털이 갈색으로 변한 모습이 많이 포착되면서 ‘거지 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현재 푸바오는 워룽선수핑기지에서 한 달간 격리된 뒤 주요 판다 기지 중 한곳에 정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때 푸바오의 남편감으로는 중국 내 판다 인기순위 1위로 꼽히는 멍란도 꼽혔다. 하지만 멍란과 푸바오가 먼 친척 관계인 것으로 파악돼 후보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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