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휴학 신청한 의대생 1만명 돌파…전체 의대생 55.3%

유효휴학 신청한 의대생 1만명 돌파…전체 의대생 55.3%

기사승인 2024-04-11 10:50:19
지난달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전경. 사진=임형택 기자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전국 의과대학들이 수업을 재개했음에도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만명을 돌파했다.

교육부는 지난 9∼10일 전국 의대 가운데 5개교에서 24명이 유효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휴학 허가는 3개교에서 4명이었고, 휴학을 철회한 학생은 1명이었다. 전국 의대 재학생 1만8793명 중 55.3%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이다.

유효휴학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4월 중 수업 재개 본격 추진’ 브리핑에서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10일까지 수업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8개교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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