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은 우수사업 또는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사업 중 선정하는 것으로, 이번에 지난해 전국에서 운영한 국가유산 활용사업 410건 가운데 10곳만 이름을 올렸다.
‘연기향교, 사람과 문화를 잇다’는 연기향교에서 열리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2019~2021년 3년 연속 문화재청 우수사업으로 선정됐었다.
이번 심사에서 연기향교는 시의 유래나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 콘텐츠를 발굴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역주민과 유림공동체가 향교뒷산 선비길을 유채꽃길로 조성해 사진 명소로 육성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된 활동을 펼쳐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별도 공모 없이 예산지원과 홍보책자 발간,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홍보 등 문화재청 지원을 받는다.
또 이를 통해 연기향교를 활용한 문화향유 기회 확산과 관광자원 개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병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선정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며 “시가 보유한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