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 116명은 15일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특검법 통과에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채 상병 순직 수사외압 등에 관한 특검법’이 지난 4월 3일자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며 “21대 국회가 50일 가량 남았는데 이 기간 동안에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매섭게 심판했다”며 “그 심판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채 상병 사망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장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외압 의혹, 거기에 핵심 피의자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도피성 출국, 이후 25일만에 사퇴까지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상식이 무너지는 장면을 똑똑히 목도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말했고, 국민의힘 역시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고 말했다”면서 “이 반성이 진심이라면 말만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 요구한다.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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