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는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과 관내 보건 교사들이 학생 건강증진 방안을 함께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하 교육감을 비롯해 부산초·중등 보건교사회 소속 교사 7명, 고등학교 보건교사 1명,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실천을 통해 학생들의 평생 건강 기틀을 마련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학교 보건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보건 업무 개선 ▲보건 업무 보조 인력 지원을 통한 보건교육 내실화 ▲관리자 대상 연수 자료 모니터링 강화 등의 방안이 제안됐고, 이후 검토를 거쳐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1형 당뇨 등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공동체의 인식 제고와 협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 보건교사는 “학교에서 근무한 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업무로 힘들 때가 많다”며 “오늘 교육감님께 받은 따뜻한 격려가 앞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끌어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 교육감은 “최근 학교 현장은 대규모 감염병 발생, 유해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 보건교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라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보건교사들과 소통하며 학생 건강증진과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