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9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약 50m 아래에서 A(27)씨를 항공 수색 중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2일 인천에 거주하는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에 경찰과 소방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씨 휴대전화를 주워 매점에 맡겼고 매점 주인이 9일 전원을 켜면서 휴대전화 위칫값을 확인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날 수색을 재개해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성=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