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오후 2시 동의보감촌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마련됐다.
오작교 아리랑은 70년 세월동안 서로 등 돌리고 지내던 아랫마을 남돌이와 윗마을 꽃분이의 혼례과정을 마당극화 했다.
특히 전통혼례, 함팔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전통연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오후 3시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는 대한민국 국악 명인, 명창, 명무가 펼치는 민속악회 시나위 공연이 열린다.
1996년 창립한 민속악회 시나위는 새로운 민중 음악, 미래의 한국음악, 내일의 민족음악을 주도하며 경기음악의 명인 고(故) 지영희 선생의 음악적 계승과 복원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영희류 해금산조, 서용석류 대금산조, 한순옥류 검무 등 수준 높은 경기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청군,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추진
산청군은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을 연중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요양보호사를 통해 신체수발, 건강, 가사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65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기준중위소득 70% 이하 계층 중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6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소년소녀가정·조손가정·한부모가정 △65세 미만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기입원 사례관리 퇴원자 등이다.
단 정부지원의 유사돌봄서비스(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장기요양보험급여(이용자와 보장시설 입소자, 의료기관 입원자) 대상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비스 표준에 따라 이용자에 대한 신체수발 지원, 건강 지원, 가사 지원, 일상생활 지원이 이뤄진다. 서비스 제공시간은 월 24시간 또는 27시간, 40시간(의료급여수급자 중 장기입원 사례관리 퇴원자)으로 선택 가능하다.
대상자의 소득기준(보장자격) 및 이용시간 선택에 따라 본인부담금 면제 또는 1만 3000원에서 2만 7000원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은 41만 2000원에서 68만 8000원으로 차등 지원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장기요양보험급여 등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 일상생활 지원을 돕는 사회서비스다”며 “서비스 제공인력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 박차
산청군이 신뢰받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자정 노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18일 산청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반부패·청렴 결의대회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결의대회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250여 명이 참여해 알선·청탁행위 근절, 금품·향응수수 금지, 이해충돌 방지 준수 등 반부패 청렴 향상을 다짐했다. 특히 공정과 책임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공직사회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배정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500여 공직자를 대상으로 반부패·청렴교육을 가졌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청탁금지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사례 소개 등이다.
산청군은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이번 결의대회 및 교육을 비롯해 △도전!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상시 감찰 △청렴 홍보물 제작 및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렴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 집행으로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산청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산청군 단성면, 면소재지 도로변 화단 조성
산청군 단성면은 면소재지 도로변을 중심으로 화단 조성 및 차선 도색을 실시했다.
꽃길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화단 조성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변(1.5㎞ 구간)의 유휴 공간과 기존 화단을 이용해 영산홍, 남천, 송엽국, 메리골드, 꽃잔디, 상록패랭이꽃 등 1만본을 식재했다.
또 차량 통행으로 인한 마찰로 퇴색된 면소재지권 도로, 주차장 등의 차선도 재도색했다.
김갑생 단성면장은 “앞으로도 면소재지권 활성화와 안전한 도로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비량면 불법쓰레기 투기지역 ‘꽃동산’으로 탈바꿈
산청군 생비량면은 공공하수처리장 주변 불법쓰레기 투기지역에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에는 면사무소 직원과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20여명이 참여해 아름다운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이뤄지던 빈터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장미와 개나리 등을 식재해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했다.
앞서 생비량면은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마음의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두 차례 꽃동산을 조성한 바 있다.
조학규 생비량면장은 “인근 공사현장의 벌목예정인 수목을 이식하는 등 자원을 재활용해 꽃동산을 조성했다”며 “이번 사업이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 사회적 비용 절감과 더불어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