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안 놓고 대립…민주 “편성해야” vs 국힘 “포퓰리즘”

여야, 추경안 놓고 대립…민주 “편성해야” vs 국힘 “포퓰리즘”

홍익표 “여야, 경제위기 극복 위해 추경안 지혜 모아야”
정희용 “현금 무차별적 살포…땜질식 처방”

기사승인 2024-04-18 14:38:11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놓고 대립했다. 민주당에서 편성 목소리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추경을 말했다”며 “포퓰리즘을 거두고 현실적인 경제 회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의 무차별적 살포를 통해 경기를 끌어올리고 물가도 잡을 수 있다는 식인데 이는 땜질식 처방”이라며 “민주당이 진심으로 민생과 국민의 삶에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한다면 오만함을 거두고 정부·여당과 힘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부와 국민의힘에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여야는 시급하게 추경안 편성에 지혜를 모으고 협력할 때”라고 밝혔다.

이개호 정책위의장 역시 “민생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내수 경기의 침체와 과도한 부채로 서민과 자영업자들은 회복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민생회복긴급조치’를 제안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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