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는 마을 내 거점 장소에 영농폐기물을 모아두는 방식이어서 비닐하우스용 비닐, 멀칭비닐, 농약병 등 영농폐기물과 함께 일반쓰레기, 대형폐기물까지 무단 투기돼 ‘쓰레기 산’이 생기고, 수거 효율성과 도시 미관 모두 악화되는 문제가 반복됐다.
북구청은 이를 해결하고자 영농폐기물 전용봉투를 제작해 농민들에게 무상 보급하고, 농지나 집 앞에 봉투를 내놓으면 수거하는 체계로 바꿨다.
이 방식은 농민들의 배출 편의를 높이고, 영농폐기물만 집중적으로 수거할 수 있어 일반쓰레기와의 혼합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를 거뒀다.
북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활용 자원 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해 주민 편의와 환경 보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북구보건소가 대구시의 ‘2024년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신체활동(걷기 분야) 활성화 성과와 우수사례 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북구보건소는 건강행태 개선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걷기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북구보건소는 2019년부터 건강 걷기 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주민의 신체활동 촉진과 건강생활 실천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특히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 건강해지 길’이라는 주제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건강걷기동아리 사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탄소중립 녹색도시라는 구정 운영 방침에 맞춰 심신치유와 함께 걷기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건강한 북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대구북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내 4개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북구청소년봉사단’을 운영,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북구청소년봉사단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봉사활동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취약계층 지원과 온기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봉사단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자원봉사 경험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고진호 센터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