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24일 또는 25일 개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대표의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두 날짜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만나 영수회담 시기와 의제 등을 정할 예정이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모두 이번 주 중 회담을 공식화한 만큼 주중 날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영수회담은 24일과 25일이 가장 유력하다. 이 대표는 오는 23일과 26일 재판 출석이 예정돼 있으며, 윤 대통령은 23일 방한한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영수회담은 이 대표가 지난 2022년 8월 당 대표 취임 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임명을 직접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일 주장한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 등을 영수회담에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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