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과거길 오르다 주막에서 쉬어가세요”

“문경새재 과거길 오르다 주막에서 쉬어가세요”

문경시, 10월까지 주말 문경새재 주막 체험행사 상설 운영

기사승인 2024-04-24 11:10:16
지난해 처음 선보인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체험'행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체험’을 오는 27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토·일)상설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문경새재 주막은 조곡관(2관문)을 오르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주막 체험행사’는 문경새재 과거길을 오르며 주막에서 쉬었던 옛 선비들의 삶을 모티브로 주막에서 다양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50회를 운영하는 동안 3만 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1회 평균 700여명이 찾을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새재 주막 이용은 주막 입구에 마련된 엽전 구입처에서 환전(한냥 1000원)해 원하는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요 체험행사로는 ▲인절미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떡메치기 체험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 음료와 지역 전통주, 커피 시음 ▲선비 옷과 짚신 신고 사진 찍기 ▲활쏘기·제기차기·투호놀이 등 먹고, 체험하고, 추억을 담는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올해부터 계절별 공간연출로 여름철 호러주막, 가을철 달빛주막 등 다양한 컨셉을 마련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밖에 SNS 업로드 이벤트와 현장 특별 이벤트를 통해 지역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이색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새재 주막은 많은 관광객들이 쉬어가는 장소이자 색다르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과거로 돌아가 선비의 삶을 체험하면서 힐링이 가능한 만큼 새재 주막을 찾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선비체험을 즐기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새재 주막. 문경시 제공.
문경새재 과거길을 알리는 표지석, 문경시 제공.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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