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문경새재 과거길 주막체험’을 오는 27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토·일)상설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문경새재 주막은 조곡관(2관문)을 오르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주막 체험행사’는 문경새재 과거길을 오르며 주막에서 쉬었던 옛 선비들의 삶을 모티브로 주막에서 다양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50회를 운영하는 동안 3만 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1회 평균 700여명이 찾을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새재 주막 이용은 주막 입구에 마련된 엽전 구입처에서 환전(한냥 1000원)해 원하는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요 체험행사로는 ▲인절미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떡메치기 체험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 음료와 지역 전통주, 커피 시음 ▲선비 옷과 짚신 신고 사진 찍기 ▲활쏘기·제기차기·투호놀이 등 먹고, 체험하고, 추억을 담는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올해부터 계절별 공간연출로 여름철 호러주막, 가을철 달빛주막 등 다양한 컨셉을 마련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밖에 SNS 업로드 이벤트와 현장 특별 이벤트를 통해 지역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이색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새재 주막은 많은 관광객들이 쉬어가는 장소이자 색다르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과거로 돌아가 선비의 삶을 체험하면서 힐링이 가능한 만큼 새재 주막을 찾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