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청춘동아리 활동지원 사업’을 경북청춘공감기획과 함께 3기에 걸쳐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바쁜 일상 등 현실 여건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만남을 주선하는 특별 이벤트다.
특히 올해 동아리 활동 매칭 커플에게는 당일 또는 1박 2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을 비롯해 연말에는 5박 6일 ‘크루즈 해양관광’도 제공된다.
1기 참가자는 오는 5월 17일까지 3주간 신청을 받는다.
참가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내에서 직장에 다니는 만 25세∼만 42세 미혼남녀며, 자격조건 심사 및 추첨을 통해 최종 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오는 5월 20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1기 청춘동아리 활동은 오는 6월 1일과 8일 이틀간 총 3개 클래스(영천-와인, 칠곡-조향, 예천-공예)로 진행되며, 각 클래스 당 16∼18명의 인원을 배정해 만남을 성사시킬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청춘동아리 지원 사업은 3기에 걸쳐 승마, 목공예, 요리, 미술·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총 150명이 참여해 33쌍이 커플로 맺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2기는 8월, 3기는 10월께 진행된다.
경북도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만혼, 비혼이 확산하는 추세 속에서, MZ세대가 참여하는 취미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