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내·외국인을 활용,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캄보디아)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농촌인력중개센터(내국인)'를 운영한다.
지난해 첫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4월 현재까지 캄보디아인 444명이다. 앞으로 156명이 추가 입국하면 총 6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무단 이탈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지난해 경주의 이탈률은 0%를 기록했다.
이는 재입국은 통한 생산 효율 극대화, 이주여성 통역 순환 모니터링 등이 밑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첫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경주농협이 중개센터 역할을 한다. 농가에선 숙식·편의시설 부담을 덜고 단기 고용도 가능하다.
'농촌인력중개센터(이하 센터)'는 내국인 인력 수급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는 2021년 양남농협, 2022년 농어업회의소에 이어 올해 안강농협에 개설됐다.
이 곳에선 국내 구직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준다. 시는 전담 인력 인건비, 현장 실습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센터는 지난해 7676명, 올 4월 19일 기준 1062명의 중개 실적을 올렸다.
주낙영 시장은 "농촌 인력 운영·관리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적절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