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외국인 농촌 지원 효과 '톡톡'

경주시, 내‧외국인 농촌 지원 효과 '톡톡'

외국인 계절근로자 '반가운 일손', 지난해 무단 이탈률 '0'
농촌인력중개센터, 일손난 '숨통'

기사승인 2024-04-28 09:59:39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내·외국인을 활용,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캄보디아)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농촌인력중개센터(내국인)'를 운영한다.

지난해 첫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4월 현재까지 캄보디아인 444명이다. 앞으로 156명이 추가 입국하면 총 6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무단 이탈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지난해 경주의 이탈률은 0%를 기록했다.

이는 재입국은 통한 생산 효율 극대화, 이주여성 통역 순환 모니터링 등이 밑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첫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경주농협이 중개센터 역할을 한다. 농가에선 숙식·편의시설 부담을 덜고 단기 고용도 가능하다.

안강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현판식 모습. 경주시 제공

'농촌인력중개센터(이하 센터)'는 내국인 인력 수급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는 2021년 양남농협, 2022년 농어업회의소에 이어 올해 안강농협에 개설됐다.

이 곳에선 국내 구직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준다. 시는 전담 인력 인건비, 현장 실습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센터는 지난해 7676명, 올 4월 19일 기준 1062명의 중개 실적을 올렸다.

주낙영 시장은 "농촌 인력 운영·관리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적절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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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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