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어린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원 25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는 디지털 콘텐츠 등 기계와의 소통에 익숙한 알파세대 어린이들을 위해 '알숲놀숲(알파 친구들아! 숲에서 놀자! 숲을 즐기자!)'란 슬로건으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자연과 친숙해지고 숲의 소중함을 안겨주고자 마련됐다.
알숲놀숲 참여는 '어린이 신입사원증'을 발급 받는 것을 시작으로, 산림생물종과 생태 관련 주제로 마련된 5개 체험 부스에서 사원증에 스탬프를 찍고 코인을 받아 '알파요원 부스'에서 코인 개수에 따라 굿즈로 교환하면 된다.
이외에도 카카오 프렌즈와 함께 하는 보물찾기, 광릉숲 자이언트 컬러링 북 만들기, 물 위의 정원(수생식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특별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났으면 한다"며 "560여년 역사를 간직한 광릉숲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숲을 사랑하는 미래의 산림 새싹들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