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우량한우 개량 등 축산농가 지원에 50억원 투자

평창군, 우량한우 개량 등 축산농가 지원에 50억원 투자

기사승인 2024-05-02 16:12:18
쿠키뉴스 DB.
강원 평창군이 올해 약 50억원을 들여 우량한우 개량 지원과 조사료 구입·생산 지원,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 등 축산 농가 지원에 나섰다.

2일 평창군은 평창군청 2층 열린공간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축산농기계과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군은 3억 5463만원을 투입해 축산업 등록 및 허가받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우량 한우개량 지원을 실시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우 인공수정료 지원과 한우 1등급정액 지원, 한우암소 검정사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료 구입 및 생산 지원 사업은 농가의 재정적 어려움을 경감하고 축산농가 조사료생산 참여율 증가에 따른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실시한다. 사업비는 17억4200만원으로 사일리지 제조비와 종자구입, 사일리제 발효제, 곤포사일리지 필름·네트 등을 지원한다. 

축산 환경 개선 지원사업은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통한 유기농업 육성과 축산환경 개선으로 농촌환경 보존과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을 위해 실시한다.사업은 9개 사업으로 퇴비사와 톱밥, 악취경감 발효제, 부숙촉진제, 다목적 가축 분뇨 처리장비, 악취저감시설, 액비순환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사업비용은 도비와 군비, 자부담 비용을 포함해 13억2000만원이다. 

악성 가축 전염병 예방 사업은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질병 발생 최소화를 목적으로 한다. 사업비는 17억 4300만원으로 백신 접종과 채혈검사, 가축진료, 농장소독 등의 사업들로 이뤄졌다. 

특히 군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발생 시 긴급 방역통제 초소를 가동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 고령화와 장비 노후화, 전염병 등 농가의 어려움을 군이 지원해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경감시킬 것"이라며 "특히 예방위주의 방역과 지원 확대로 가축전염병 근절과 축산기반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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