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대구경북 투어페스타’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대구경북 관광분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여행 그 자체 경북, 여기에 다 있다’를 주제로 빼어난 자연 자원과 한국 대표 세계유산, 다양한 액티비티체험, 낮보다 아름다운 경북 야간관광 등 ‘관광 1번지’ 경북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우리가 몰랐던 대구’를 주제로 불로동 고분군, 앞산 전망대, 화산산성 등 대구의 일상과 여행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볼 수 있는 ‘2023 대구관광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대구·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할인 상품도 선보인다.
경북도는 여행할인 통합플랫폼인 ‘투어054’를 통해 숙박, 액티비티, 카페 등 각종 여행상품을 패키지로 할인하는 ‘경북e누리상품’과 최근 새로운 일-휴식 문화로 자리 잡아 가는 ‘경북 워케이션’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대구시는 대구의 숨은 매력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인 ‘대구시티투어’ 상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시티투어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과 군위군 편입으로 더 넓어진 대구를 레트로와 K-힐링 관광 트렌드 등을 반영해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새롭게 노선을 확대 개편했다.
이밖에 추억사진을 담아갈 포토키오스크,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여행지 곳곳 스탬프투어 보물찾기 이벤트 등을 통해 대구·경북의 관광 매력을 홍보한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관계자와 잠재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면서 “경북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강, 산, 바다를 대구의 도심 관광과 연계한 상생 관광마케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발전시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은 유엔관광청(UNTourism)의 캐치프레이즈 ‘미식 여행을 맛보다’를 메인 테마로 국내외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40여 개국 400여 개 기관·업체가 500여 개 부스에 참여한다.
전시 행사는 △국내관광홍보관 △해외관광홍보관 △여행상품특별판매관 △관광벤처·스타트업특별관 △전통문화체험관 △월드푸드마켓존 △플리마켓존 △노플라스틱SITF △가정의달 특별존 등으로 구성된다.
부대행사로 △여행 유튜버와의 토크 콘서트 △여행 고수들의 꿀팁 ‘더 고수 가라사대’ 등이 준비돼 있다.
관광전과 동시에 열리는 ‘2024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에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잔지바르(탄자니아), 부탄 등 7개국 관광장관과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의 누르아흐메드 하미드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경북=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