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유치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구미시민운동장 주변과 구미IC 입구에 도시경관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구미IC를 통과하면 넓이 12m, 높이 2.7m의 대형 ‘WELCOME TO GUMI’ 문자형 조형물이 방문을 환영하고, 구미시민운동장 이동 동선에 있는 입구 앞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면 트랙을 달리는 듯한 다이내믹한 육상경기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구미시민운동장 전면에 육상,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폴리곤(3차원 입체 형상을 구성하는 단위) 형태의 입체조형물로 표현한 넓이 67m, 최고 높이 12m의 조형물이 구미시민운동장의 박진감을 불어넣는다.
또 구미시민운동장 좌측 박정희체육관 앞마당에는 승리를 거머쥔 감격의 순간과 구미시의 힘찬 미래를 염원하는 승리의 주먹을 만날 수 있다.
각각의 조형물들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아름다운 야간 광경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제행사 개최도시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1차 사업비 19억원(국비 9.5, 시비 9.5)으로 구미IC 입구, 구미시민운동장 입구 회전교차로, 구미시민운동장 내 공공디자인과 상징적 이미지를 조성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공공디자인 개념 도입을 위해 경북대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조철희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사업은 체육진흥과, 체육시설관리과, 도로철도과, 공원녹지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여러 기관과 부서의 협조로 이뤄졌다.
올해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더욱 긴밀한 협조를 통해 2차 사업비 19억원으로 구미시민운동장 안내체계 고도화와 주변 공공디자인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의 주관기관이자 공공디자인 진흥 전담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장동광 원장은 “격조 높은 공공디자인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과 국가 브랜드 가치까지 높여준다”며 “구미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지는 한국 공공디자인의 높은 예술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 도시디자인을 명소화해 도민체전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방문객들에게 구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겠다”며 “시민운동장이 각종 행사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 경산별찌야시장’ 10일 개장…“경산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거듭”
경산시는 10일 오후 6시 경산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4 경산별찌야시장’을 개장한다.
별찌야시장은 이날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총 40회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2022년에 시작된 경산별찌야시장은 올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금요일은 친구와 어울릴 수 있는 대학생의 날(대학생 소주 1병 제공) 및 신나는 시립극단 공연으로 진행하고,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체험, 버블, 마술 및 겟더머니쇼(Get the money show : 누적 공연비 적립 경연대회)등 특색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또 야시장에서 2만원 이상 구입 시 재방문 혜택권을 나눠주고 이를 지참하고 경산공설시장 또는 야시장에서 3만원 이상 구입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환급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2~2023년도에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으로 개최한 ‘별찌야시장’은 전통시장 고객 유입을 증가시켰고, 시장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산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는 전년도 행사의 문제점을 보완해 진행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별찌야시장을 지속해서 운영해 경산공설시장의 브랜드 상승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경산의 대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로 정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태원찬 경산공설시장상인회 이사장은 “이번 2024 별찌야시장을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경산공설시장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청렴문화 확산 위한 ‘청렴시민감사관 간담회’ 개최
영천시는 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시민감사관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새롭게 위촉된 각 읍면동 청렴시민감사관들에게 영천시의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와 올해 추진할 청렴시책을 공유하고, 시민감사관들의 역할과 활동사항 등을 설명했다.
영천시의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는 올해로 10기째이며, 각종 주민 불편사항과 부조리 등 제보와 불편·부당 사항의 시정과 개선 등을 건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렴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시민과 공직자가 손잡고 청렴한 발걸음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천시는 올해 국민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을 목표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청렴한 영천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청렴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군, ‘우곡문화공원 및 우곡문화센터’ 준공식 가져
고령군은 8일 우곡면 포리 우곡문화공원에서 우곡문화공원 및 우곡문화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고령군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우곡문화공원 조성사업은 협소한 기존 소공원을 확장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42억원을 들여 면적 2만5044㎡ 부지에 파크골프장, 야외무대 및 광장 등을 조성했다.
우곡면(객기지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거점지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수요에 맞춘 문화·복지 서비스 공간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고령군과 주민위원회가 협심해 2018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37억원(국비 26억원, 군비 11억원)으로 부지 3320㎡, 건축연면적 614㎡ 규모의 우곡문화센터를 조성해 주민카페, 커뮤니티주방, 프로그램실, 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배재근 이장협의회장은 “우곡문화공원 조성으로 지역 홍보 및 체육복지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창규 주민위원장은 “우곡면(객기지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우곡면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고령군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문화·체육·복지 서비스 공간이 마련된 우곡문화공원 및 우곡문화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자 따뜻한 나눔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활동을 통해 우곡면 지역사회의 활력을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천시, 감천변에 백사장 맨발 걷기길 개방
김천시는 감천변(경부선 철교~감천수변공원)에 약 700m의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고 주변 경관을 정비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감천 백사장 모래를 활용해 하천변에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한 사업이다.
김천시는 올해 초 감천 가동보 담수를 시작으로 직지천 벚꽃 분수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의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이번 맨발 걷기길 조성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시민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맨발 걷기를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대한다. 직지천 등에도 맨발 걷기 길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