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47.8%, 국회에 바라는 건…“금융·경영부담 완화”

소상공인 47.8%, 국회에 바라는 건…“금융·경영부담 완화”

기사승인 2024-05-13 10:47:12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이 22대 국회에 최우선으로 바라는 정책은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64%(복수 응답)는 국회에 바라는 정책으로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꼽았다. 

‘에너지비용 지원, 결제 수수료 인하 등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는 47.8%, ‘최저임금 제도개선 및 인력지원 등 노동환경 개선’은 29.1%를 기록해 각각 뒤를 이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8일 소상공인 7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2대 국회에 가장 바라는 점에 대한 질문에는 ‘소상공인 지원예산 확대’가 42.4%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뒤이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24.2%) △소상공인을 위한 입법 확대 및 제도개선(19.2%) △소상공인과의 직접적인 소통 강화(8.8%) 순이었다.

올해 경영 여건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39.1%로 ‘긍정적’이라는 응답(28.5%)보다 높았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금리 상승까지 겹쳐 상환 원리금과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 금융 부담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새 출발 기금 등 채무조정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기를 돕기 위한 신용정보 면제, 소액 채무에 대한 즉시 면책 등과 같은 제도 도입을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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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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