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나물축제 12만명 몰렸다”…성황리 폐막

“영양산나물축제 12만명 몰렸다”…성황리 폐막

기사승인 2024-05-13 13:42:21
영양군 일월산에서 산나물채취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의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건강, 탄소중립, 착한가격’을 테마로 4일간 열린 축제는 관광객 12만 명을 끌어 모으는가 하면 6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13일 군에 따르면 영양산나물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산인 일월산(1219m) 자락에서 자라 맛과 향이 특별히 뛰어나며, 친환경 음식을 선호하는 트랜드와 맞물려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축제는 2020년 코로나19로 한차례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로 19회를 맞았으며, 청정 영양 산나물의 맛과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군은 올해 축제 기간 어려운 경제여건과 물가인상에 따른 방문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가관리에 총력 대응했다.

우선 산나물 판매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고기굼터에서는 시중가 대비 30%이상 저렴하게 한우와 한돈을 판매했다.

또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한 전통시장 먹거리촌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착한 가격으로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 산나물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1219인분 산나물비빔밥 만들기와 일월산 산나물 채취체험, 지난해 말 확정된 양수발전소 유치를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 영양산나물 전국가요제,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체험·먹거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멋진 축제를 이끌어준 농가와 기관 단체, 지역 주민 등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축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양산나물축제가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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