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튬매장 세계 1위’ 칠레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

정부, ‘리튬매장 세계 1위’ 칠레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4-05-16 10:24:53
칠레 리튬 보고인 아타카마 염호. EFA=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 광업부와 ‘제5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칠레는 리튬 매장량이 930만톤(33.2%)으로 세계 1위 국가다. 지난해 4월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하고 국가 주도로 본격적인 리튬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게 칠레는 배터리 등 첨단산업 핵심광물인 리튬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핵심거점 협력국가이며,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우리 기업들이 탄산리튬을 수입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APEC정상회담(2023년 11월)을 계기로 양국이 리튬 관련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합의함에 따른 후속조치로 양국의 핵심광물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칠레의 광미(광물찌꺼기)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기술개발 협력 및 한국의 우수한 친환경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한 협력 등 한국 기업의 칠레 진출 방안도 논의됐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등 한국 기업과 SQM, ENAMI 등 칠레 핵심 광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칠레 민간 기업 핵심 광물 협력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아울러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수석대표)은 칠레 광업부 장관을 예방하고, 오는 6월까지 정보요청절차(RFI, Request for Information)를 진행하는 칠레 정부의 리튬 염호개발 입찰 등 우리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항과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자원협력위 개최를 계기로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본격화됐다”면서 “앞으로도 리튬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칠레와 다양한 방면에서 자원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