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제우스’ 최우제를 앞세워 G2전 1세트를 선점했다.
T1은 17일(한국시간) 오후 6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3라운드 LEC 1시드 G2와 경기에서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T1은 블루 진영에서 카밀-세주아니-오리아나-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구성했다. G2는 잭스-카직스-르블랑-드레이븐-뽀삐를 픽했다.
양 팀은 초반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T1이 바텀에서 ‘브로큰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 잭스를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카밀-세주아니 근접 연계가 돋보였다. G2도 점멸 빠진 ‘제우스’ 최우제를 처리하고 반격에 성공했다. T1은 2용, G2는 6유충을 획득했다.
14분 T1은 전령을 둔 한타에서 4대3 킬 교환에 성공했다. 최우제가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 드레이븐을 끈질긴 추격 끝에 끊어냈다. T1은 3용까지 무난하게 챙겼다. 다만 전령을 먹은 G2는 이를 활용해 미드 1차 포탑을 부쉈고, 골드에서도 미세하게 앞서갔다. ‘한스사마’의 압도적인 성장이 돋보였다.
T1은 19분 좋은 움직임으로 ‘한스사마’와 ‘캡스’ 라스무스 뷘터,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을 모두 잡았다. 수적 우위로 미드 포탑을 밀면서 골드도 역전했다. 기세를 탄 T1은 22분 드래곤을 내주고 한타 대승을 거뒀다. 최우제가 홀로 있던 ‘한스사마’를 벼락같이 물어 잡아냈다. 바론 버프마저 획득하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4분 최우제는 ‘브로큰블레이드’를 상대로 솔로킬을 터뜨렸다. 버프를 두른 T1은 최우제를 내세워 26분 G2 넥서스로 진격했고,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