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문화방송 측은 “고민 끝에 다음달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싱글벙글’쇼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시작해 고(故) 허참·송해·박일 등이 진행을 맡았다. 이후 성대모사와 시사 풍자에 능한 강석이 1985~2020년까지, 위로와 공감 능력을 지닌 김혜영이 1987~2020년까지 DJ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로서는 국내 최장 기록을 보유했다.
이후 배기성과 허일후, 정준하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현재는 신지와 이윤석이 DJ를 맡고 있다.
‘싱글벙글쇼’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진행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