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공모한 이번 사업에는 총 2개 업체의 작품이 접수됐다. 동해해수청은 건축분야 대학교수 5명으로 구성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설계안에 대해 국제여객터미널의 특수성과 활용성, 기술계획의 우수성·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우수한 내·외부 공간 구성안과 국제여객터미널 혼잡도 해소를 위해 입·출국 동선 분리를 제시한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설계 공모 당선업체와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1년의 설계 기간을 거쳐 내년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2028년 12월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묵호항 재개발 2단계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국제여객터미널은 국제여객 수송 등 북방경제권 교역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시설"이라면서 "국제여객터미널이 묵호항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