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최치원문학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길위의 인문학’은 인문학에 담긴 가치를 탐구하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최치원문학관은 오는 6월부터 ‘경북 북부지역의 역사와 문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지역의 인문자원 탐방 등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6월 14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월 격주로 인문학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강의 8회, 현장답사 3회 등 11회로 구성된다.
수강생 모집은 6월 25일까지로 40명 선착순 마감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욕구 수요를 충족시키고 우리 지역에 대한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 연극 ‘쉬어매드니스’ 공연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다음달 12~13일 오후 7시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무대에 오른다.
쉬어매드니스는 동명의 미용실 위층에 살던 피아니스트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좌충우돌 소동을 담은 연극으로, 관객이 배우들과 함께 추리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미용실에 있었던 용의자인 미용실 원장과 미용사, 골동품 판매상, 재벌 사모님을 앞에 두고 형사를 맡은 배우들이 관객에게 자유롭게 말을 걸고 단서를 물어보기도 하면서 추리를 진행한다.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매번 달라진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하반기에도 군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경찰서, 의성향교서 ‘청렴문화 확산 캠프’ 개최
의성경찰서는 22일 오후 의성향교에서 청렴문화 확산 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는 김유식 의성경찰서장과 경찰관, 행정관 등 20여명이 참여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즈넉한 향교에서 선현들의 청렴문화를 계승하는 문답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김 서장은 “청렴한 조직 문화로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