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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남산근린공원이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명품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남산근린공원은 도심과 인접해 많은 시민들이 찾아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상주의 대표공원이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인프라 부족 등 공원 재정비에 대한 요구와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상주시는 남산근린공원을 시민이 염원하는 도심 속 새로운 명품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규모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4일 밝혔다.
자연과 문화를 품은 도심 속 명품 공원으로
‘남산근린공원 명품화 사업’은 쾌적한 도시 환경 제공과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상주시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핵심은 남산근린공원의 새로운 가치를 개발하고 도심 속 녹지공원을 통해 도시의 생명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에 상주시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공원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인프라와 시설물 등을 갖춰 상주를 대표하는 ‘도심 숲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내년 말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3000∼4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테마 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성 도시과장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혁신적인 공원 명품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휴식과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원 개선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 속 푸른 낭만, 단계별 업그레이드
총 면적 20만 480㎡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12억원이 투입되는 매머드 급으로 펼쳐진다.
사업은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3단계로 진행된다.
각 단계는 공원의 기능과 시설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는 공원의 기본 인프라를 개선하고 공원을 순환할 수 있는 산책로 정비에 나선다. 또 주차장 확장과 참여광장 조성 등 공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2단계는 공원 내 사색원, 숲속도서관과 잔디극장, 익스트림장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상주시는 이를 통해 상주시민이 언제든 모여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행사를 즐기고 머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남산근린공원이 새로운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3단계 사업은 도시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일몰전망대와 추가 주차장을 조성해 공원의 기능을 확장하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테마형 놀이공간과 버스킹 장소 등을 마련해 공원을 더욱 다양한 활동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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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테마를 가진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다
단계별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남산근린공원은 4개 테마를 가진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다.
이들 테마는 꽃과 나무를 추가로 식재하고 공원 시설물을 재정비하는 단순한 수준을 넘어 스토리텔링으로 새 옷을 입혀 남산근린공원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테마별로는 숲속도서관·스마트 휴게쉼터·참여정원·향기원 등은 ‘참여의 숲’으로, 사색원·숲속쉼터 등은 ‘느림의 숲’으로 태어난다.
또 일몰전망대는 ‘감성의 숲’으로, 익스트림장·스마트휴게쉼터는 ‘놀이의 숲’으로 4개의 콘셉트가 어우러진 테마공원으로 구성된다.
상주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공원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가족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산근린공원이 상주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소통하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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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